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지난해 매출 1375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32.5%, 251.8%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사를 비롯해 중국 BOE, 차이나스타(CSOT) 등 다양한 기업에 LCD 제조 장비를 공급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08년 국산화한 LCD 기판유리절단장비(GCS)가 국내와 중화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LCD 기판유리 절단장비 공급 실적은 전체 매출 약 30%를 차지했다. 주력 제품인 LCD 디스펜서(액정분사장비)도 활발히 공급 중이다.
회사는 올해 중화권 기업 LCD설비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고 추가 수혜를 기대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력과 제품군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며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계가 전방위적 투자를 계획한 만큼 지속적인 수익 창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 2015년 실적(자료:전자공시시스템)>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