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제치고 올 세계 반도체 가장 큰손

애플이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도체를 소비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폰아레나는 3일 가트너 보고서에 드러난 두 회사의 반도체 소비증가세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삼성전자와 애플 두회사는 세계반도체 시장 소비량의 17.7%(약 590억달러 규모)를 사용했다.

기간 중 삼성전자 반도체 소비량은 세계 반도체수요의 8.9%를 차지하면서 8.7%를 차지한 애플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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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을 제치고 올해 세계반도체 시장의 가장 큰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반도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9칩과 엑시노스칩.

하지만 보도는 보고서에 나온 애플의 반도체 소비 증가세를 바탕으로 애플이 올 연말까지 삼성보다 더많은 반도체를 소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반도체 소비 규모를 보면 ▲1위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3.6% 감소한 298억6700만달러(36조3481억원) ▲2위 애플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291억1600만달러(35조4341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두 회사의 반도체 소비규모 차이는 7억5천100만달러(9천139억원)이다.

반도체 사용량은 제품 생산,출하 및 판매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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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집계한 지난 해 반도체칩 사용 톱10의 반도체 사용규모는 1천230억달러(약 150조원)에 이른다. 이는 전세계 반도체 소비규모의 36.9%에 이른다. 지난 2014년의 37.9%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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