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사업자 출범이 무산되면서 관련주가 1일 장 초반 줄줄이 급락세를 보인 반면 기존 사업자들은 동반 상승하며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세종텔레콤과 유가증권시장 콤텍시스템은 개장과 함께 하한가로 추락해 각각 1365원,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산텔레콤(-21.21%)과 서화정보통신(-13.66%), 케이디씨(-8.08%) 등 다른 제4이통사 관련주도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9일 제4이동통신 사업자 허가를 신청한 퀀텀모바일·세종모바일·K모바일 등 3개 법인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3사 모두 허가 적격 기준(70점)에 미달해 기간통신사업 허가대상법인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등장에 대한 우려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기존 통신사들은 일제히 안도의 반등에 나섰다. 제4이동통신 출범 시 고객 유출로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관련 리스크가 소멸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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