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중국어 회화 서비스 ‘판다린’ 주목...PC나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학습

한중 합작기업이 온라인 중국어 회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일대일로 과외 받듯이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가 있는 HEYI(대표 류오 쿤)는 실시간 글로벌 중국어 학습 서비스 ‘판다린(Pand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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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린 심볼.

을 한국에서 론칭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중국어 학습서비스인 ‘판다린’은 전 세계에 있는 중국어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현지 중국어 선생님과 실시간으로 일대일 수업을 할 수 있다.

서비스에 필요한 솔루션과 플랫폼은 한국 기업이, 현지 선생님 확보 등 콘텐츠는 중국 기업이 담당한 한중 합작 서비스다. SK텔레콤 차세대 웹기반 통신 기술 ‘플레이RTC(PlayRTC)’가 서비스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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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린 로고.

지난달 화웨이, 샤오미, ZTE,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쟁쟁한 기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글로모 어워즈(GLOMO AWARDS)’ 최고 모바일 교육 혁신상 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2월 22~25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수상작이 발표된다.

학원과 인터넷강의, 일대일 과외수업 장점을 모두 갖춘 ‘판다린’은 생활 밀착형 일대일 회화로 중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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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I 직원들이 온라인 중국어 학습 서비스 ‘판다린’의 기능 고도화를 논의하고 있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필요한 회화도 배울 수 있다. 현지인 강사가 발음, 성조, 어법 등을 꼼꼼히 지도한다. 속성으로도 배울 수 있다. 중국어 능력시험(HSK)에 최적화된 학습 과정도 장점이다. 다년간 HSK 교육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다. 3단계 9가지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현지 중국어 선생님은 외국인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오프라인 학원에서 3000시간 이상 가르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100여 현지 중국어 선생님이 판다린 선생님으로 활동한다.

강병찬 한국지사장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자격증과 학위를 가진 중국 현지 선생님을 채용했다”며 “대학교수 일부도 선생님으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판다린은 자체 제작 교육교재와 커리큘럼을 사용한다. 레벨 테스트를 거쳐 본인 실력에 맞는 선생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학생 진도관리도 해준다. 이미 배운 수업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학생 본인에 맞는 학습 방법도 알려준다.

가격은 스탠더드와 프리미엄 두 종류가 있다. 각 프로그램마다 한 달에 8회, 12회, 20회 수강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수강 항목이 72개다.

판다린은 다섯 단계를 거쳐 사용한다. 1단계로 무료 레벨테스트를 후 1회 무료 수강(2단계)과 수강권 구매(3단계), 예약 및 확인 후 수업(4단계), 수업 진행 및 피드백(5단계) 단계를 거친다.

PC는 크롬 부라우저만 사용 가능하다. 헤드셋과 영상을 볼 수 있는 카메라가 PC에 있어야 한다. 모바일 앱은 구글 앱스토어에서 판다린, 애플 앱스토어에서 pandarin으로 검색해 내려 받으면 된다.

판다린은 판다(Panda)+만다린(Madarin)의 약어다. 중국 정부에 상표등록을 마쳤고 공식 웹서비스 인증도 받았다.

강 지사장은 “베이징 현지 파견 직원과 가족, 유학생들만 가능했던 오프라인 교육을 중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가장 중국어다운 중국어 학습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패어런티(Parentee)’ 학습법으로 25분만 선생님 말을 듣고 따라하면 자연스럽게 문법을 익히면서 간단한 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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