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에 연구소기업 2개가 추가 설립됐다. 신규 기업은 동아대 기술지주가 출자한 ‘지오티에스’, 한국기계연구원이 출자한 ‘무인기술’이다.
지오티에스는 동아대 ‘캐터필러를 이용한 해저케이블 가이드장치 및 이를 포함한 해저케이블 포설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이전 받는다. 해저케이블 포설 시 작업 정확성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포설 가이드장치를 사업화한다.
지오티에스는 해저 케이블 포설 착저점 근방에서 케이블 위치와 자세에 관한 정확한 정보취득이 가능해 기존 작업의 난제를 해결할 수 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부피를 최소화한 연료전지를 소형 무인항공기(드론)에 탑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개 신규 기업 추가로 부산특구 연구소기업은 이달 기준 총 16개가 됐다.
부산특구본부는 연구소기업 성장을 위해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영 전반의 애로해결을 위한 ‘멘토링 지원’과 출자(이전)받은 공공기술로 안정적 R&BD(연구사업개발)를 추진할 수 있는 ‘연구소기업 전략육성’ 지원이다.
또 연구소기업 기술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가치고도화’ 지원사업을 신규로 준비하고 있다.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은 “부산특구가 발굴한 우수 공공기술과 수요기업 간 매칭이 활성화되면서 연구소기업 설립도 급증세에 있다”며 “연구소기업 설립 촉진 뿐 아니라 기존 연구소기업이 일류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공기술을 직접 사업화고자 대학, 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이 기업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되면 국세(법인세 및 소득세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과 지방세 감면(재산세 7년간 100%, 3년간 50% 감면, 취·등록세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