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전자부품업체인 신일본무선이 기존 10분의 1 크기인 거리·속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일본산업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센서 크기는 가로·세로 5㎝, 높이 1㎝, 무게는 40그램(g)으로 24㎓ 대역 마이크로파로 약 30m 떨어진 물체 거리와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집적기술로 송신부와 수신부를 하나의 칩에 탑재하고 높은 측정 정밀도를 실현했다. 오차 ±10㎝ 정도 정밀도를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소형 드론과 로봇의 장애물 충돌 방지에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월부터 월 1000개 정도 생산한다. 거리 측정 외에도 속도 측정과 속도·거리 동시 측정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속도는 시속 200㎞까지 측정 가능하다.
고성능 거리·속도 측정 센서는 소형 로봇이나 드론 보급이 확대되면서 장애물 회피 용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신일본무선은 지금까지 탑재가 어려웠던 로봇용 등의 수요를 개척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