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에서는 제12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및 제11회 해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12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기술정책진흥’부문에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산학협력증진’부문에는 박진배 연세대 부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제1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부문에는 김종득 KAIST 교수,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에는 이영완 조선일보 과학전문기자가 선정됐다.
오영호 회장은 “공학한림원 회원만 후보자를 추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진상·해동상 후보자 추천을 외부로 확대했다”며 “전문가 예비심사 단계를 추가하여 수상자 선정의 공정성과 엄격함을 높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학계 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된다.
일진상을 수상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오랜 기간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인력정책을 추진해온 전문가로 현장형 기술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헌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진배 연세대 부총장은 서울시 산학연협력포럼 회장,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협의회 회장, 한국 대학기술이전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대학 특허관리와 기술이전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해동상을 수상한 김종득 KAIST 교수는 과학기술부의 영재교육추진위원으로 국가의 영재교육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부산영재학교와 대학영재교육원을 설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영완 조선일보 과학전문기자는 이공계 출신 기자로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인의 삶을 꿈꾸게 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일진상은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기술정책 진흥, 산학협력 증진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