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우수 중소기업 제품 中시장 유통 돕는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중 비즈니스포럼’ 후속 조치로 우리나라 우수 제품을 검사해 중국에 진출시키는 첫 사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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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기 KTR 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천지엔 핑후국제수입상품성 동사장(가운데), 이민형 퀸센스 대표(맨 오른쪽), 경기호 세종 대표(왼쪽 두번째), 김윤규 한국생명과학 대표(맨 왼쪽)가 25일 KTR 과천 본원 대회의실에서 ‘품질한류 실현’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R는 한중비즈니스포럼에서 중국내 아시아 최대 수입상품 전문유통시설인 핑후국제수입상품성(IMPORIUM CITY)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주방용품과 막걸리, 화장품을 상품성 내 ‘한국관’에 입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입점하는 제품은 퀸센스 주방용품 10종과 세종 알밤막걸리, 한국생명과학 마스크팩 3종 등이다.

KTR는 해당 제품에 대해 중국 규격에 따라 물리화학적 시험과 안전성 평가 등 품질검사를 수행, 중국시장에 KTR가 품질을 보장하는 제품 형태로 유통할 수 있게 했다. 우리나라 제품의 중국 유통망 진출사업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셈이다.

KTR는 우리 중소기업 우량 제품을 발굴, 검사해 중국 유통을 지원하는 ‘품질한류’ 확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상품성에 마련된 한국관을 활용해 중국내 유통망 구축 지원에 앞장 설 예정이다. 중국내 인허가, 통관, 인증취득 및 법정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는 KTR 중국지사를 통해 제품 발굴에서 수출, 유통망 확보까지 ‘스타트 투 엔드(Start to End)’ 수출지원도 추진한다.

최형기 KTR 원장은 “우리 업체 중국 진출 지원을 통해 지난해 중국방문 경제사절단 활동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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