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원장 차종범)이 양면형 태양전지 효율 측정장비 및 측정법을 개발했다.
이 성과는 구미시가 지원하는 2015년 ‘구미시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현재까지 양면형 태양전지 효율 측정장비 및 측정법은 후면으로 입사되는 빛이 태양전지 설치 장소 특성과 환경에 따라 직사광선과는 다른 파장을 갖는 특성 때문에 국제적으로 표준화 돼 있지 않다.
GERI가 개발한 태양전지 효율 측정장비는 전면으로 입사되는 빛을 태양 직사광과 가장 유사한 ‘제온램프(Xeon Lamp)’로 구현했다. 후면광은 LED광원 조합과 출력 변화를 통해 설치 장소 환경조건과 유사한 빛을 구현함으로서 태양전지 효율을 측정할 수 있게 설계했다.
양면형 태양전지 측정장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이론적으로 계산된 양면형 태양전지 특성을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한 결과 실제 측정 결과와 3% 이내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표준화가 되지 않은 측정 방법의 제안도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학회인 ‘국제 광전지 과학 및 기술 컨퍼런스&세계 광전지 컨퍼런스(PVSEC25 & GPVC 2015)’에 발표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차종범 원장은 “현재 태양전지 고효율화 추세에 따라 양면형 태양전지 관련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이 양면형 태양전지 관련 R&D 역량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