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서 관광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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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문체부 차관이 `15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 자격으로 발언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5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에 공동의장국 대표로 참석,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관광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5년간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3국간 관광 분야 협력을 기획하고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아세안 지역 내 인구는 약 6억2200만명으로 유럽연합(EU·5억여명)보다 많고 경제규모는 약 2조6000억달러(약 3000조원)로 세계 7위에 해당한다. 작년 한해 동안 한국을 찾은 아세안 관광객은 약 150만명이고 아세안 국가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500만명으로 관광 분야 교류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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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 수석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는 아세안이 작년 12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세 가지 영역에서 공동체를 목표로 아세안공동체(AC:ASEAN Community)를 출범하고 새로운 세계 경제동력 공동체로 부상하는 시점에서 이번 회의 참석은 더욱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최대 방한 국가인 중국 국가 여유국 우원세 부국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한중 양국간 관광공사 사무소 확충 등 중국 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관광 부문에서의 긴밀한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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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한·중·일 관광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는 김종 차관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는 2002년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을 포함, 관광 분야 현안을 공유하고 역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부간 회의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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