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회장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가 21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참여형 지역거점 국립과학관법인으로 출범한 국립부산과학관은 지역경제인과 시민 참여 속에 동남권 과학꿈나무 육성과 과학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부산지역 경제계 인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BNK 부산은행은 총회에서 후원금 1억 원을 후원회에 전달했다.
과학관 후원회는 시민과 청소년이 과학과 기술을 놀이와 체험, 생활과 문화로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후원 활동을 전개한다. 선진국 과학관처럼 일반시민도 과학관 후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후원회 전용사이트를 개설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후원 및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은 후원 기업과 후원인 명판을 과학관내에 설치하는 한편, 과학관 무료 입장, 후원의 밤 행사, 과학문화행사 초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후원회 지원을 발판으로 국립부산과학관이 동남권을 넘어 전국적인 과학문화 나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활 국립부산과학관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 참여를 유도해 후원회를 활성화하고, 부산과학관을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과학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