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대표 안성우)은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직방을 통해 거래된 중개보수액이 18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거래건수는 36만7995건, 거래액(전세환산가)은 23조원에 달했다. 올해 중개보수액은 514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래건수는 102만8022건, 거래액은 64조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세 방을 구할 때 앱을 먼저 이용하는 트렌드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직방이 리서치 업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2014년 12월 집을 구하는 방법을 묻는 항목에서 ‘부동산 정보서비스 앱을 먼저 찾아본다’고 답변한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2015년 8월 21.6%로 7배 증가했다. 올해 1월 50%에 달했다. 하루 평균 1만5000여개 매물이 업데이트된다.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 매물 수는 300만개다. 매물 조회수는 월 8000만회로 집계됐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2012년 1월 최초로 모바일 부동산 정보서비스를 시작한 뒤 만 4년간 이룬 가장 큰 변화는 ‘집을 구하는 공식’을 바꿨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앞으로 회원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믿음직한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이용자 편익과 중개 서비스 시장 인식을 개선한다. 지난 4일부터 ‘안심직방시스템’을 도입했다. 안심녹취서비스(가상 안심번호 사용), 매물광고실명제, 직방 안심중개사 5계명 준수 등 요건에 동의한 ‘안심중개사’ 운영이 핵심이다.
안 대표는 “매물 검수와 더불어 중개사 검증이 이뤄져야 고질적 부동산 정보 서비스 불신 문제를 해결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