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개성 강한 ‘신(新)인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DIY 인테리어에 빠진 ‘홈퍼니싱족’,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선호하는 ‘혼밥족’,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포미(FOR ME)족’ 등 다양한 생활패턴을 가진 이가 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11st.co.kr)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월 12~18일) 페인트, 벽지, 타일 등 DIY 인테리어 자재는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즉석 밥 등 간편 조리 가정식 매출은 1300% 폭증했다.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신인류를 위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홈퍼니싱족을 위한 아이템
2030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거 공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를 직접 꾸미고 고치는 홈퍼니싱 수요가 늘고 있다.
‘이오세라믹황토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8만6800원)’는 황토 향균 기능과 편백나무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웰빙 페인트 벽지다. 피톤치드를 방출해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쿠션 타일 이지폼블럭(6500원)’은 쿠션이 충격 흡수, 방음, 단열 효과를 내는 부착식 타일이다. 표면을 코팅 처리해 얼룩이 잘 지워져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KCC 누구나 페인트(2만5080원)’는 흘러내리지 않는 젤리 타입 페인트다. 물과 섞지 않고 간편하게 도장할 수 있다. 일반 시멘트벽은 물론 벽지 위에 사용할 수 있다.
홈퍼니싱 작업은 각종 공구가 필수 조건이다. ‘보쉬 GBM6RE 전동 드릴(5만9500원)’은 350W 초강력 모터를 탑재했다. 강한 회전력으로 간편한 인테리어 공사를 돕는다. 정회전, 역회전 기능으로 나사를 풀고 조이기 쉽다.
◇혼밥족을 위한 아이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는 추세다.
‘위즈웰 전기 미니 밥솥(1만9900원)’은 싱글족에게 안성맞춤인 1인용 크기 밥솥이다. 15분이면 따끈한 밥을 완성한다. 소형 크기에 이동 손잡이, 반찬통을 각각 제공해 보온 도시락통으로 활용할 수 있다.
‘초원식품 정성온 즉석탕 손맛 진한 왕갈비탕(4600원)’은 20년 전통 레시피로 고품질 갈비를 선별해 만든 즉석 조리 식품이다. 한 팩만 먹어도 든든하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농업창조영농조합법인 미니사과 1㎏(9900원)’는 사과 품종 부사와 홍옥 장점을 결합해 개량했다. 한 입 크기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당도가 높고 비타민이 풍부해 아침 식사대용으로 적합하다.
◇포미족을 위한 아이템
포미(FOR ME)족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 앞 글자를 따 조합했다.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제품은 가격에 관계없이 과감히 투자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비트백 DIY 명화그리기(1만6800원)’는 물감 번호가 적힌 밑그림에 따라 색칠하면 멋진 유화를 완성할 수 있다. 마스킹 테이프, 코팅제 등 유화 그리기에 필요한 부품을 모두 포함했다.
‘소니 MDR-1ABT(41만7600원)’는 최신 사운드 기술을 탑재해 고음질을 구현한다. 블루투스 모듈을 활용한 무선 연결 기능으로 핸즈프리 통화를 할 수 있다.
‘정관장 봉밀절편홍삼 로얄세트(12만6050원)’ 6년근 홍삼을 얇게 잘라 꿀에 절여 건조했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골프, 등산, 여행 시에도 복용할 수 있다.
‘RUBENS LED-160H 젤램프(3만8000원)’ 30초 만에 빠르고 빈틈없이 젤네일을 건조시킨다. 내부 전면을 알루미늄 소재로 처리해 열전도가 빠르다. 160㎜ 크기를 제공하기 적에 매니큐어는 물론 페디큐어도 가능하다.
윤희석 유통/프렌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