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 분양가 ㎡당 272만원…전월比 1.1%↑

충남·대구 등 큰 폭 상승…서울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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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자료=HUG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72만원으로 전월에 견줘 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동월에 견줘서는 4.7% 올랐다.

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7개 시·도 지역이 전월보다 상승, 6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1.0%)과 5대 광역시 및 세종시(9.0%), 기타지방(3.5%)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11월보다 상승한 반면 서울(-1.5%)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충남으로 8.0% 증가했으며 대구(7.7%)와 경기(3.2%)가 그 뒤를 이었다.

충남의 경우 지난달 논산시와 서산시에서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높게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대구에서는 달성군에서 평균 분양가격이 떨어졌지만 동구와 수성구, 중구에서 각 지역 기존 평균가보다 높게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반면, 전북(-3.6%)과 경북(-0.4%), 서울(-0.2%) 순으로 분양가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신규분양된 전국 민간아파트는 총 2만738가구로 11월(5만1933가구)보다 3만1195가구 줄고 2014년 12월(1만1778가구)보다 8960가구 늘어났다.

지방은 2014년 12월보다 64% 가량 늘어난 1만656가구가 신규 분양되면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1.4%를 차지했다. 수도권(31.6%)과 5대광역시 및 세종시(17.0%)는 각각 6560가구, 3522가구가 분양됐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통계는 HUG의 분양보증서 발급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내 신규분양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UG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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