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MCN 콩두컴퍼니 36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게임 전문 MCN(Multi Channel Network) 업체 콩두컴퍼니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6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콩두컴퍼니는 지난해 10월 케이큐브벤처스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 총 56억원 투자금을 확보했다.

2014년 3월 설립한 콩두컴퍼니는 온라인 게임 관련 MCN 콘텐츠 서비스와 소속 크루들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최초 게임 전문 MCN 업체다.

소속 크루를 통해 게임, e스포츠 분야 동영상(VOD)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아프리카TV’ ‘다음TV팟’ ‘유튜브’ 중국 ‘롱주TV’ 등 다양한 채널에 실시간 방송과 동영상 콘텐츠로 제공한다.

작년 말 국내와 중국 내 유통된 콘텐츠에 대한 월별 뷰(View) 합산 트래픽이 1억건을 돌파했으며, 월별 애청자 수는 420만명 이상으로 상승세다.

콩두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을 가속화한다. 중국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국 플랫폼 내 온라인 게임 방송을 확대하고 온라인 게임 아카데미 사업 등을 추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임단을 신규 운영해 MCN 서비스와 인적 자산 간 시너지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서경종 콩두컴퍼니 대표는 “작년 말에 이어 성사된 후속 투자로 사업 고도화와 중국 진출을 위한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며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앞세워 게임 특화 MCN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승수 스틱인베스트먼트 상무는 “MCN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 분야에 특화된 콩두컴퍼니 사업 비전과 해외진출 역량에 주목했다”며 “글로벌 MCN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e스포츠 산업 성장과 국내 MCN 산업 글로벌화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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