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5, KT에서 구입하면 제일 싸다

삼성페이를 탑재한 2016년형 ‘갤럭시 A5’를 KT에서 16만3450원(최고요금제 기준)에 살 수 있다. 가장 낮은 299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해 35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동통신 3사는 14일 2016년형 갤럭시A5와 갤럭시A7을 출시하며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갤럭시A5와 A7에 요금제별로 같은 지원금이 지급된다. 고가 요금제에서는 20만~30만원, 저가 요금제에서는 11만~15만원 지원금이 책정됐다. 중가 요금제에서는 16만~23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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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는 14일 2016년형 갤럭시A5와 갤럭시A7을 출시하며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갤럭시A5와 A7에 요금제별로 같은 지원금이 지급된다. 고가요금제에서는 20만원~30만원, 저가 요금제에서는 11만원~15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중가 요금제에서는 16만원~23만원이 지원된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KT다. KT는 LTE 데이터 선택 999 요금제에서 31만7000원을 지급한다. 유통망 추가지원금 15%를 합하면 출고가 52만8000원인 갤럭시A5를 16만3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 59만9500원인 갤럭시A7은 23만4950원에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100 기준 30만원을 지원한다. 15% 추가지원금을 합하면 갤럭시A5와 A7 할부 잔금은 각각 18만3000원, 25만4500이다.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51 요금제에는 20만원, 밴드 데이터 29 요금제에는 11만6000원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뉴 음성무한 데이터 100 요금제에 20만7000원으로 3사 중 가장 적은 지원금을 지급한다. 올리기는 쉬워도 내리기는 어려운 지원금 특성상 신제품 판매 경과를 지켜본 후 지원금을 조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저렴한 뉴 음성무한 데이터 29.9 요금제에서는 3사 중 가장 많은 15만원을 책정했다.

이통사별 최고 요금제와 최저 요금제 간 지원금 차이는 SK텔레콤이 18만4000원, KT가 17만7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5만7000원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갤럭시A5와 A7은 기존 버전에 삼성페이와 지문인식 센서를 출시해 새롭게 출시한 버전이다. 출고가도 20만원가량 올랐다. 각각 2GB, 3GB 램과 1.6㎓ 옥타코어, 풀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 프리미엄급 재원으로 제작됐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퀵 런처, 와이드 셀피, 팜 셀피, 뷰티 효과 등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했다. 메타과 글래스로 감각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중저가폰 시장에 대응하고 삼성페이를 중저가폰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삼성전자 전략이 담겼다.

먼저 출시된 화웨이 초저가폰 Y6는 출시 한 달도 안 돼 2만대가 팔려나갔다. 절대적인 수치가 많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쓸쓸히 퇴장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성과다.

업계는 갤럭시A 시리즈와 LG K10, Y6 등 중저가폰 출시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K10은 정식 출시일은 14일이지만 출고가 지연돼 15일께 시장에 풀리며 지원금이 공시될 전망이다.

<이통 3사 갤럭시A5·A7 지원금(자료:이통3사)>

이통 3사 갤럭시A5·A7 지원금(자료:이통3사)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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