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UHD 전용채널을 3개 더 추가한다. 최다 UHD 채널을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 투자를 확대해 UHD 시장을 선점키로 했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는 11일 올해 안에 UHD 채널을 6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가 채널 3개를 늘리면 총 6개 UHD 채널를 보유해 최다 채널 보유 사업자로 올라선다.
KT스카이라이프는 SkyUHD1(드라마·오락), SkyUHD2(다큐), UXN(영화·드라마) 총 3개 UHD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되는 UHD 채널은 자체 제작이 아닌 국내외 콘텐츠를 수급해 내보낸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본부장은 “추가 채널 3개에 내보낼 국내와 해외 UHD 콘텐츠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채널 종류는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UHD 콘텐츠 제작비용도 늘린다. 올해 작년보다 콘텐츠 제작비를 20~30% 늘릴 계획이다. UHD 콘텐츠 제작을 늘려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다. UHD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콘텐츠 부족으로 꼽힌다.
KT스카이라이프는 편집부터 시사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UHD제작센터를 지난해 말 선보였다. 제작센터는 개인 편집실 6개, 종합 편집실 2개를 비롯해 4K UHD 자막실과 시사실, 공유 스토리지 서버실, 시스템 장비실, 사무실 각 한 개씩으로 구성됐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KT스카이라이프 제작센터 편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문인력 양성과 방송 제작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UHD 가입자는 6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 25% 이상 매월 1만5000여명이 UHD 상품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UHD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퓨처소스 컨설팅은 2018년 UHD TV 출하량이 세계 1억대를 넘어 전체 TV 판매량 3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