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현장메신저(Messenger) 제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업권별로 금융사 추천을 받은 금융소비자 50명과 은행지점 직원, 보험설계사 등 금융회사 실무직원 78명으로 구성된 현장메신저는 금융소비자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실제 제도개선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금융소비자 관련 제도개선을 할 때 소비자 전문가나 소비자단체를 통해서만 의견수렴을 해온 관행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현장메신저는 앞으로 분기마다 현장점검을 해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당국과 관련 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4분기 현장메신저를 임시 운영한 결과 건의과제 42건 중 10건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