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교정측정기술센터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OLAS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은 전국 전문대학뿐만 아니라 대구경북권 2, 4년제 대학 중 영진전문대가 유일하다. 센터는 이번에 길이 관련 5개 항목이 인정돼 국제공인 교정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국제공인교정기관은 산업현장 등에서 사용 중인 측정기의 계속 사용, 마모, 내용년수 경과 및 사용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측정오차를 항시 허용 공차 이내로 유지시키도록 정밀정확도가 더 높은 표준기로 주기적으로 교정을 실시한다. 이러한 교정 활동은 제조공정에서 제품 균질성과 성능을 보장하고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게 한다.
2002년 설립된 영진전문대학 교정측정기술센터는 현재 길이, 각도, 거칠기, 경도, 힘·토크를 측정할 수 있는 175종의 측정장비와 측정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3차원측정, 형상·거칠기 측정, 경도측정 등 다양한 정밀 측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0여 기업에 130여 건을 서비스했다.
서정철 교정측정기술센터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이번 국제공인교정기관 지정은 산업체가 사용하는 측정기를 평가하고 올바른 품질로 제품을 생산해 지역 산업체의 대외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품질신뢰성 기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