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대표 이광원)은 중국 BAK와 연간 1500만달러 규모 전지용 동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BAK는 세계 10대 리튬이온베터리 업체 중 하나다.
LS엠트론은 지난 2013년부터 BAK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했다. 이번에 작년보다 두 자릿수 인상된 가격으로 2016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엠트론 전지용 동박이 중국 전기차에 본격 적용된다.
지난해 LS엠트론 전지용 동박 수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2010년 이후 연평균 46% 성장했다. 중국 수출은 2014년 대비 다섯 배 늘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6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을 휴대폰에 적용하는 등 세계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영태 LS엠트론 동박사업부장(상무)은 “글로벌 10대 리튬이온배터리 업체 모두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국내외 고객 추가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