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 기업] 해피콜 “홈쇼핑서 매년 주방용품 매출 1위”

해피콜(대표 이현삼)은 1999년 설립된 주방용품 전문회사다. 경남 김해에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공장이 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서울영업소와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Photo Image
양면팬 등 해피콜 제품이 쇼룸에 전시돼 있다.

창립 이후 지난 16년간 주방용품에만 집중해 2014년 기준 매출 1300억원을 달성했다. 양면팬을 비롯해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플라즈마 IH 프라이팬, 직화오븐, 통3중 스테인리스 냄비, 아르마이드 세라믹 냄비, IH 진공냄비 등 주방용품 7종을 개발해 판매한다.

오늘의 해피콜이 있게 한 일등공신은 양면팬이다. 출시한 지 16년이 됐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팔리며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주력제품은 플라즈마 IH 프라이팬과 IH 진공냄비다. 플라즈마 IH 프라이팬은 다이아몬드 프라이팬을 거치며 축적된 노하우를 쏟아 부어 개발한 고품질 제품이다. 인공장기와 임플란트, 항공우주산업에 적용하는 티타늄을 팬 내부에 입힌 후 듀폰사 최고 등급 플래티넘 플러스를 코팅해 부식 걱정을 없앴다. 외장은 긁힘 방지를 위해 고급 도자기에 사용하는 실리카 공법을 적용했다. 세척력도 뛰어나고 IH 전기레인지(인덕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IH진공냄비는 트리플 저압 시스템으로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이 살아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조리 후 남은 음식은 장기 보존이 가능하다. 비행기와 선박, 반도체 등에 사용하는 아르마이드 8단계 공법을 적용한 후 고순도 세라믹으로 코팅했다. 해피콜은 지난해 8월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AXLERIM)’을 선보이며 소형가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제품은 3.5마력, 3만rpm(1초당 약 500회전)의 압도적 블렌딩으로 각종 채소와 과일을 순식간에 통째로 갈아준다.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최대한 보존된 생과일 영양주스를 만들 수 있다. 셀크 크리닝 기능이 있어 세척도 간편하다. 해피콜은 지난해 자회사 클렘본이 리빙 청소용품 ‘캐치맙’을 시장에 선보이는 등 시장 입지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20여 국가에 수출한다. 미국, 중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해외법인을 뒀다.

전문 디자인업체와 대학, 연구기관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2014년에만 지식재산권 100건을 출원했다. 현재 특허 65건과 실용실안 65건, 디자인 121건, 상표 117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현삼 대표는 “매년 각 홈쇼핑 주방용품 부문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았다”며 “제품 전량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쇼핑몰 등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가절감을 위해 값싼 해외 생산도 생각해봤지만 해피콜 브랜드와 메이드인코리아, 국내 고용, 일정수준 이상 품질관리 등을 감안해 국내에서 ‘1공장 1제품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