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전자신문 특별취재팀이 꼽은 CES `핫 아이템`

‘세계 정보기술(ICT) 혁신의 장’ CES는 올해도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쏟아내며 미래 일상 모습을 엿보는 자리였다.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6 현장에 파견된 전자신문 CES 특별취재팀이 꼽은 ‘CES 2016 핫 아이템’을 선정했다.

◇삼성 OLED 패널 쓴 모니터, 델 ‘울트라샤프 UP3017Q’ - 권건호 전자자동차산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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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30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울트라샤프 UP3017Q` <전자신문DB>

델 30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울트라샤프 UP3017Q’는 업계 최초 OLED 패널을 쓴 PC 모니터다. 4K(UHD, 3840×2160) 해상도, 0.1㎳ 응답속도, 어도비RGB 100% 지원 등 전문가 제품의 면모를 갖췄다. 가격은 4999달러다. PC 모니터에 OLED가 탑재되며 OLED ‘시장 확대’에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세계 1, 2위 PC 업체 중국 레노버와 미국 HP도 CES를 겨냥해 OLED 노트북을 공개했다. 레노버, HP, 델 모두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썼다. SDC가 미적지근한 TV 대신 정보기술(IT) 기기에서는 확실한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의 대응에 관심이 간다.

◇최초 충돌방지 드론, 중국 유닉 ‘타이푼 H’ - 한주엽 성장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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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닉이 CES 2016서 공개한 충돌방지 기능 탑재 드론 `타이푼 H` <전자신문DB>

중국 유닉이 선보인 ‘타이푼 H’는 최초로 충돌방지 기능을 탑재한 드론이다. 드론을 상용화하는 데 최대 걸림돌은 안전이다. ‘날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기본적 신뢰성을 보유했더라도 무엇인가와 충돌한다면 지면, 자동차는 물론 사람 머리로도 떨어질 수 있다. 타이푼 H는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 솔루션을 탑재해 사물인식, 충돌방지 기능을 갖췄다. 향후 비전 기술 외 V2X 등 기기 간 통신 기능을 접목,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드론의 대규모 상업화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고성능 전기차, 패러데이 퓨처 ‘FFZERO1’ - 류종은 전자자동차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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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 전기 콘셉트카 `FFZERO1` <전자신문DB>

테슬라의 맞수를 자처한 신예 패러데이 퓨처가 공개한 고성능 전기 콘셉트카 ‘FFZERO1’은 단연 관람객 눈길을 가장 끈 차량이었다. FFZERO1의 가장 큰 특징은 ‘변형 플랫폼 구조(VPA)’다. 차 바닥에 장착하는 배터리를 모듈로 제작, 원하는 만큼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하나의 배터리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정상 주행이 가능하다. 레이싱카를 표방하는 만큼 최고출력 1000마력, 최고속도는 시속 320㎞에 달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HDR 확산 계기 마련, 돌비 래버러토리스 ‘돌비 비전’ - 서형석 전자자동차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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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비전을 적용한 LG전자 2016년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전자신문DB>

돌비 비전은 CES 2016 영상·음향(AV) 분야를 강타했다.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가 올해 4K(UHD, 3840×2160) TV 필수 기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LG전자와 중국 TCL이 이를 프리미엄 전략 TV에 채택하며 확산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HDR은 밝은 것은 밝게, 어두운 것은 어둡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돌비 비전 TV는 HDR 10 콘텐츠와 호환돼 현존하는 HDR 콘텐츠 대부분을 재생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산업 확산 기대, 삼성전자 ‘기어VR 체험존’ - 박소라 전자자동차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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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CES 2016 기간 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마련한 `기어VR 체험존` <전자신문DB>

삼성전자는 ‘기어VR 체험존’을 별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많은 인파가 몰렸다. 단순 기기 착용에 그치지 않고 진동의자 설비 등을 준비해 오감으로 VR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소니와 기아자동차도 각각 ‘플레이스테이션 VR존’ ‘VR 운전체험존’을 마련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CES 특별취재팀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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