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이통 3사에서 오는 14일 출시한다. K10은 지난 ‘CES 2016’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K시리즈 중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세 달가량 앞당겼다.
K10은 젊은 소비자 감성에 맞춰 프리미엄 스마트폰 디자인을 적용했다. LCD 디스플레이 양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메탈 느낌 테두리로 마감해 매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보급형 제품에서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K10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제스처 샷’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셀피 촬영에 특화한 ‘G시리즈’ 대표 UX를 접목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하던 ‘인셀 터치’ 방식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 터치는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이다. 선명한 화면과 빠른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K10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