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사이버대학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연극 공연 ‘산국’의 막이 열릴 예정이다.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는 7일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준비한 문화예술 기획 공연 연극 ‘산국’을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서울 대학로 가든씨어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황석영의 소설 ‘산국’을 각색한 이번 공연은 구한말 일제 침탈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의병 운동을 소재로 했다. 농민봉기가 일어나고 신분철폐를 외치던 때 피난 가는 양반집 마님과 남편 밖에 모르는 며느리, 신분제도가 없어졌지만 주인을 따르던 여자 몸종, 피난행렬에 동참하게 된 소작농의 아내와 그의 딸 그리고 소년 의병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구보경 서울디지털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작품 준비를 하는 동안 연극의 시작부터 기획, 연습, 준비 등 학생들이 문화예술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시, 음악, 연극 공연 등 분야별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개설된 문화예술 관련 학과인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문화예술현장 위주의 실전 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매년 재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실제 공연 또는 전시를 개최해 실무 경험을 쌓고 있으며 이번 공연 또한 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들이 연기, 기획, 연출, 무대 제작, 음향 디자인 등 작품 전 과정에 참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