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 가격이 599달러(71만9000원), 발매일이 3월 28일로 정해졌다. 한국은 1차 출시 20개국에서 제외됐다.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 VR’은 리프트 정식 버전의 온라인 예약주문 접수를 한국시간 7일 오전 1시에 개시했다.
1차 출시국은 호주와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대만, 영국, 미국이다.
이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규제당국 승인을 받은 나라들로, 예약주문 고객이 물건을 받아 보려면 배송 주소지가 이 20개국에 포함돼 있어야 한다. 오큘러스는 출시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4월부터는 일부 소매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와 헤드폰이 내장된 헤드셋 본체, 움직임 감지 센서, 오큘러스 리모트 컨트롤로 구성됐다. 또 게임업체 플레이풀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러키 이야기’와 제휴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가 번들로 제공된다.
예약주문 고객은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CCP 게임스 산하 뉴캐슬 스튜디오가 제작한 우주 전투 슈팅 게임 ‘이브:발키리’도 특전 상품으로 받는다.
사용자 위치와 회전 추적은 직렬범용버스(USB) 단자에 꽂는 적외선(IR) 센서로 이뤄진다. 센서는 사용자 책상에 놓여 사용자가 같은 방에서 앉든, 서든, 걸어다니든 추적이 가능하다.
개발자 키트는 각각 300달러(35만8000원), 350달러(41만7000원)에 판매됐으나 정식 버전의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