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빌트인 오븐 가전...향후 5년간 연평균 7% 성장

세계 빌트인 오븐가전 시장이 향후 5년간 7%씩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글로벌 기술 리서치 기업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오븐은 2016~2020년 사이 연평균 7%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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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주방 구조변경에 대한 관심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가 반영됐다. 제조사가 프리미엄 주방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빌트인 가전 시장이 성장하는 것과 소비자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는 점도 성장 주요인으로 꼽힌다.

빌트인 오븐 시장은 북미 지역이 주도한다. 2020년까지 전체 시장 점유율 42%까지 차지하며 시장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북미 지역 소비자가 빌트인 가전에서 추구하는 심미적 요소가 증가하고 있어 빌트인 가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유럽 등 가전 선진 시장에서는 오븐이 필수 가전이다.

세계 빌트인 가전 오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경쟁은 치열하다. 성장이 정체돼있는 가전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품목으로 ‘빌트인’이 주목받고 있다. B2B 영업이 기반이기 때문에 수익원 확보도 안정적이고 이익률도 높다.

빌트인 중에서도 오븐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품목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빌트인 가전 오븐 시장은 약 75조원 시장으로 추산된다. 냉장고가 70조원, 가정용 에어컨은 46조원 시장을 형성한다.

북미 시장 주요 플레이어는 GE, 일렉트로룩스, 월풀, LG, 보쉬 등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B2B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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