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폰, 문자와 메일 읽어주는 똑똑한 블루투스 이어폰 개발

네오폰(대표 이승철)이 전화통화는 물론 문자와 메일, SNS 내용을 읽어주는 스마트 블루투스 이어폰(제품명 네오폰)을 개발했다.

제품은 귓바퀴에 24시간 착용할 수 있는 오픈형 이어폰이다. 문자음성 자동변환기술(TTS)을 탑재해 문자나 메일을 음성으로 들려둔다.

기존 이어폰은 귓 속에 삽입하기 때문에 귀에 통증을 주거나 잘 흘러내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네오폰은 귀걸이처럼 귓바퀴에 착용한다.

이어폰 소리와 외부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외부 소리를 듣기 위해 벗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24시간 상시 착용 가능하다.

귓바퀴에 착용하는 오픈형이지만 필요할땐 귓 속에 삽입할 수 있다. 마이크는 밀고 당길 수 있도록 3단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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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폰이 내년초에 출시 예정인 스마트 블루투스 네오폰 디자인.

블루투스를 활용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스마트홈 TV와도 연동 가능하다. 음성을 인식하는 기술로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가전을 작동할 수도 있다. 불을 켜고 TV를 작동시키는 등 네오폰으로 말하면 IoT와 연동된 기기가 동작하는 원리다.

네오폰은 제품 관련 특허 5건을 등록했다. 5건은 특허출원 중이다. 제품은 2014년 10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물인터넷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말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동상(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대구시 창업콘서트 최우수상, K글로벌 스타트업에서 스마트 디바이스 공모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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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네오폰 대표가 지난달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한국무역협회장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했다.

조만간 중국 선전 현지 제조업체를 통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품 출시와 함께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폰은 기계 설계와 특허발명 전문가인 이승철 대표를 비롯해 하드웨어, 앱, 디자인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승철 사장은 “대구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지원을 받아 다음달 네오폰 시제품이 나올 예정” 이라며 “이르면 오는 3월쯤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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