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가전제품도 판다

씨앤앰이 가전제품 유통사업에 뛰어든다. 씨앤앰은 가전 유통, 사물 인터넷(IoT), N스크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케이블TV에서 종합 홈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씨앤앰은 상반기 가전에서 N스크린까지 홈과 관련한 종합서비스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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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홈월드’ 사이트도 선보인다. 씨앤앰 가입자는 홈월드에서 가전, IoT, N스크린서비스,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가입자가 아닌 비가입자도 홈월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가입자는 TV, 냉장고, 정수기 등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 삼성, LG전자 등 가전사와 협의 중이다. 씨앤앰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갖고 있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코웨이 제품을 우선적으로 유통한다. 씨앤앰 관계자는 “이사할 때 유료방송에 가입해 고객 중 가전제품 수요가 많다”며 “가전제품 결합상품을 내놓는 셈”이라고 말했다.

헬스 관련 IoT 서비스도 선보인다. 체중계, 피트니스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이용해 건강 상태를 점검해준다. 씨앤앰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만큼 헬스케어 IoT 서비스를 시작해 씨앤앰하면 ‘헬스케어 IoT’라는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씨앤앰은 자회사 IHQ와 손잡고 영상서비스도 강화한다. 전용주 씨앤앰 대표는 IHQ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N스크린서비스 ‘씨앤앰 모바일TV(가칭)’에 IHQ 소속 연예인 특집관 ‘스타존’을 만들어 차별화한다. 주문형 비디오(VoD)도 IHQ 소속 연예인이 나오는 영상을 많이 제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우빈, 장혁, 김유정 등 인기 연예인이 IHQ에 소속돼 있다.

씨앤앰이 유료방송 사업 외에 다양한 사업을 내놓는 이유는 기존 케이블TV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다. 회사 이름도 바꾼다. 씨앤앰은 ‘케이블 앤드 모어(cable&more)’ 약자다. 전용주 씨앤앰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케이블 독과점 시대 수동적인 태도를 버리고 신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이탈을 막고 IPTV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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