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 2016서` 미래車 IT 선보여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CES 2016’에 참가해 미래 자동차 IT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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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CES 2016 전시부스

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16’에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라는 콘셉트로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60㎡(약 80평) 규모에 2개 층으로 이뤄진 전시장을 설치하고 1층에선 미래혁신기술을, 2층에서는 현재 보유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1층 미래혁신기술 전시장은 3개의 전시구역으로 나누고 각각 차세대 자율주행기술, 지능형 운전석, 미래 자동차 통신 기술 등을 구현하는 체험형 전시품을 배치한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미래차 기술을 △운전자지원시스템(DAS) 자동차 △i-Cockpit 자동차 △커넥티드 존 등 3개의 각기 다른 체험 전시구역에 나눴다. DAS 자동차는 AEB(긴급자동제동시스템), SCC(스마트크루즈컨트롤), LKAS(차선유지보조장치), Remote SPAS(원격주차지원시스템) 등 7가지 DAS 기술들이 실제 자동차의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i-Cockpit 자동차는 현대모비스가 구상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운전석을 구현한 것이다. 도심에서 운전자가 조작을 하다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자율주행모드로 자동 변환되고, 이때 좌석이 자동으로 뒤로 젖혀져 운전자는 휴식을 취하며 이동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커넥티드 존에서는 자동차가 도로 인프라나 다른 차들과 끊임없이 고속 통신하며 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고, 주변 주행환경을 파악하는 등 정보를 주고 받는 상황들을 키오스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정승균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자동차와 IT가 융합된 전장부품은 회사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CES에서 모비스의 첨단 기술력 및 미래차 기술개발 방향성을 제시해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전자화 되면서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CES를 찾고 있다. 이번 CES 2016에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아우디,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과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등 글로벌 톱 자동차 부품사를 합쳐 총 100개가 넘는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 관련 전시면적도 2015년도에 비해 25% 이상 커졌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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