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발탁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새누리당 정책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냈다. 경제 정책과 실물 경제 등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하다.
청와대는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준식 서울대 교수는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대 연구처장,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공과대학 혁신특별위 위원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이 교수를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 새 바람을 일으킬 최적의 인물로 지목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지명된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국무총리실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책기획통’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들어온 뒤 1989년부터 올해 퇴임할 때까지 26년 동안 국무조정실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총리실 내 핵심 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과 국정운영1실장을 맡아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는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임명돼 국정과제 추진작업을 총괄했다. 이러한 풍부한 공직 경험이 이번 인사 발탁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홍 내정자는 ‘정부 3.0’ 추진과 지방정부의 재정 책임성, 투명성 확보 등 행자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발탁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치며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통 경제 관료다. 산업의 체질 개선, 신사업 육성으로 경제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청와대는 평가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을 지낸 여성 벤처기업인 출신의 현역 의원이다. 강 의원은 한국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19대 국회 4년 내내 여성가족위에서 활동하며 여성가족부 업무를 주로 다뤄왔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원내대표 시절엔 원내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청와대는 여성시대 가치창출과 여성고용 활성화 등 여성가족부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한층 발전시켜나갈 적임자로 강 의원을 지목했다. 강 의원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와 계명대 산업기술대학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된 성영훈 변호사는 광주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출신이다. 성 변호사는 부정부패 척결과 국민 권익 보호에 투철한 신념과 폭넓은 식견 갖춘 법조인으로, 청와대는 우리 사회 고질적 부패 요인 시정하고 민원해결과 행정제도 개선을 통한 국민 불편과 부담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내각 새 내정자 프로필
![[12·21 개각]신임 부총리, 장관 내정자 발탁 배경보니…"해당 분야 전문성이 최우선"](https://img.etnews.com/photonews/1512/756532_20151221185154_800_T0001_550.png)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