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영홈쇼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창의혁신상품’으로 나타났다. 공영홈쇼핑이 판로 확장에 나선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판로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홈쇼핑 채널 ‘아임쇼핑’을 운영하는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지난 7월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판매 실적을 조사해 창의혁신상품 ‘네이처닉 유로시스템 식기건조대’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더블에스샤이니 트윙 듀얼회전 물걸레청소기’와 ‘신일 더쎈쿡 믹서기’(5만4800원)가 각각 뒤를 이었다.
세 상품은 모두 그동안 국내외 시장 수요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다. 공영홈쇼핑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판매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공영홈쇼핑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0월 창의혁신상품 발굴과 공영홈쇼핑 채널 판매를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창의혁신상품은 창조경제타운·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상품화 성공한 제품, 정부시행 각종 인증·수상 제품, 국가기술이전제품, 벤처·스타트업 제품 등이 대상이다. 공영홈쇼핑 상품선정위원회는 독창성, 신규성, 편의성, 시장성, 사회 가치성 등을 고려해 창의혁신상품 여부를 선정한다.

신선식품 상품군은 올해 5만~7만원대 저렴한 농축수산물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명가 모둠구이 세트, 바다소풍 완도전복, 제주 해담 수산물 3종세트(은갈치·굴비·고등어살) 순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은 오는 29일 올해 히트 상품 8개를 대상으로 적립금 5000원을 제공하는 ‘베스트 어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적립금은 각 상품당 한 차례 지급한다. 21~28일 히트상품 8개 가운데 선호상품을 추천한 고객 50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