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인도에서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크레타가 인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6년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크레타는 혼다 ‘재즈’, 마루티 스즈키 ‘발레노’, 르노 ‘크위드’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12개 모델을 제치고 ‘2016년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인도 올해의 차’는 인도 자동차 전문 9개 언론매체 소속 저명 기자 1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판매 실적, 가격, 성능, 기술혁신, 디자인, 연비, 가격 대비 성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인도 내 자동차 부문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소비자 신차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i10(2008년) △그랜드 i10(2014년) △신형 i20(2015년)으로 ‘인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올해 크레타까지 최고 자리에 올라 ‘올해의 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업체가 3년 연속 수상이자 10년간 4회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크레타는 지난 7월 출시된 인도 전략형 소형SUV로 출시 후 11월까지 3만6179대가 팔렸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인도 전체 SUV 판매량 1위다. 현대차는 크레타 인기에 힘입어 11월 전년 동월 대비 약 23% 증가한 4만36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인도의 취약한 도로 사정을 고려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사용, 차체강성을 강화하는 등 인도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