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현대판 연금술사를 꿈꾸는 정보보안 동아리 `MA`

현대판 연금술사를 꿈꾸는 정보보호 동아리 MA(Modern Alchemist)는 랜섬웨어, 빅데이터 등을 공부하는 실력자들이 모인 곳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전공과 소프트웨어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MA(지도교수 배유석)는 2009년 문을 열었다. 한 학기 2번 세미나를 열어 보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최신 IT 트렌드와 보안 동향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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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는 스터디 위주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한다. 보안이라는 분야가 낯선 신입생은 C언어를, 재학생은 분야별 네트워크/무선 해킹, 시스템 해킹, 디지털포렌식 관련 스터디를 진행한다. 처음 접하는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다.

심홍록 MA 회장은 최근 진행 중인 스터디 주제에 대해 최근 세계에서 엄청난 금융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랜섬웨어’를 첫 손에 꼽았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암호화한 뒤 몸값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다.

랜섬웨어는 2016년 최대 보안 위협으로 뽑힐 만큼 피해가 커지고 있어 스터디는 필수라는 입장이다. 더불어 크롤링과 주소결정 프로토콜(ARP) 스푸핑(Spoofing) 공격을 통해 학교 홈페이지 취약점 분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 회장은 해커와 연결, 빅데이터, 랜섬웨어 A to Z라는 주제로 최신 보안 동향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빅데이터 프로파일링 통계에 쓰이는 R언어에 대한 소개와 실생활 보안 위협과 그에 따른 예방법도 다룰 예정이다.

MA는 1·2학기 2번 회원을 모집한다. 정보보호에 열의가 있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심 회장은 “동아리가 설립된 지 얼마 안돼 대외 성과가 부족하지만 2011년 이매진컵 참가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 2년 연속 코드게이트 참가 등 여러 프로젝트와 대회에 참가 중”이라며 “세미나 등을 통해 동아리 외부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대학생서포터즈 ‘아이티어’ 1기 고문정기자 latte71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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