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LED조명 전문 쇼핑몰 `LEDPRO`

1879년 12월 미국 뉴저지주 한 연구소가 대낮처럼 환해졌다. 20년간 전구에 매진한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한 순간이다.

130여년 지난 현재 에디슨에 이어 ‘99% 노력과 1% 영감’을 쏟아 붓는 기업이 있다. LED 조명 전문 쇼핑몰 LEDPRO(ledpro.co.kr, 사장 장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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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기 LEDPRO 사장

“시행착오를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 경험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LED 조명은 높은 에너지 효율, 긴 수명,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성, 광도와 파장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넓은 활용 범위가 강점이다.

장순기 LEDPRO 사장은 창업 이전 정보기술(IT) 기업과 조명 제조업에 몸 담았다. LED 조명 사업에 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온라인 쇼핑 사업에 뛰어 들었다. 가족과 주변 지인은 거세게 반대했다. 수많은 LED 조명 업체가 줄줄이 도산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 세계 조명 업계에 LED 개발 붐이 일어났어요. LED조명 보급 속도가 신제품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죠. 가격 인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많은 LED 조명 업체가 사라졌습니다.”

장 사장은 굳은 의지로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makeshop.co.kr)’으로 LEDPRO를 창업했다. 그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홍보다. LED 조명을 알리지 못하면 사업이 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백열전구나 형광램프에 비해 LED는 소비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제품 특징과 장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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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PRO 홈페이지

장 사장은 직원과 현장으로 직접 나가 고객을 만났다. 제품 우수성과 LED조명을 알리기 위한 조치다. LED조명에 관한 설문조사와 제품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설문 조사 결과는 제품 개발과 연구에 활용했다.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장 사장은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이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활동도 추진했다. 본사 소재지 경남 지역에서는 구매 고객을 방문해 조명설계, 무상설치 서비스를 제공했다.

‘LED조명 대여 서비스’는 가장 차별화된 LEDPRO 서비스다. 조명 교체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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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PRO 무료봉사활동

장 사장은 직원들이 그동안 LEDPRO가 성장하는 데 가장 크게 공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 업무 외 시간을 쪼개 홍보했어요. 휴가를 반납하고 시골 마을회관 등 LED조명 교체봉사활동을 한 직원도 있습니다. 뿌듯하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앞으로도 고객을 직접 만나 LED 조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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