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IBM을 제치고 올해 미국 특허 출원과 등록 1위에 오를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 분석 저널리즘 사이트 스쿠프(Sqoop)에 따르면 삼성이 출원한 미국 특허는 총 4443건으로 1위가 확실시 된다. 스쿠프가 올해 초부터 이달 11일까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공개한 특허 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IBM 출원 건수는 4,126건으로, 22년 만에 미 특허 출원 1위 자리에서 삼성에 밀리게 됐다. 삼성은 지난 10년 가까이 2위에 머물러 있었다. LG는 올해 2,146건으로 3위에 올랐으며 도시바와 구글이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6위에서 10위까지는 제너럴일렉트릭, 퀄컴, 도요타, 소니, TSMC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은 특허 등록 또한 7,67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IBM은 7,005건으로 2위다. 3위는 캐논으로 3,967건, LG는 3,616건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 구글, 퀄컴, 도시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5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한편, 특허 전문 저널 IAM(Intellectual Asset Management)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총 5만5000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해 1위에 올랐다. 올해 등록된 7,679건을 합산하면 삼성이 미국에서 보유한 누적된 특허는 6만 건을 넘어선다. 작년 누적된 특허 보유 44,278건으로 2위였던 IBM은 올해 등록 건수를 합산해도 5만 건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삼성에 이어 2위에 머무를 전망이다.
삼성은 USPTO가 올해 들어 이달 11일까지 공개한 디자인 특허 수에서도 1,35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가 469건으로 2위에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302건으로 3위, 애플이 184건으로 4위를 이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문고운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