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등 8대 스마트 제조 기술, 선진국 88% 수준으로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센서와 사물인터넷(IoT) 등 8대 스마트 제조기술 경쟁력을 선진국의 88% 수준으로 높인다. 전자·자동차·기계·중공업 등 주요 제조업에 업종별 스마트 생산 방식을 적용해 생산성을 50% 향상한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8대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제조연구개발(R&D)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했다. 로드맵은 오는 2020년 제조업 4대 강국 도약 비전을 구체화할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 청사진이자 선진국에 비해 비교열위인 국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방향이다.

8대 기반 기술은 스마트센서, 가상 물리 시스템(CPS), 3차원(3D)프린팅, 에너지 절감 등 생산 시스템 혁신 기술 4개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4개다.

미래부·산자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832억원의 신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민관 합동으로 5년간 416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8대 기수별 투자 소요 추정 규모는 빅데이터 776억원을 비롯 스마트센서 677억원, 클라우드 609억원 순이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기술개발 내용 중요성, 업종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감안, 2016년 이후 양부처 R&D 과제 기획과 투자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2017년까지 8대 기술 인력수요를 약 5만 6000명으로 예상하고, 이 중 신규 채용 수요가 약 2만5000명(44.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사업 확대 추진, 지역별 공과대학-기업간 연계 강화, 신기술 분야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지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산자부는 로드맵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수요 연계형, 시장창출형, 전략적 기술개발 투자로 8대 기술 경쟁력을 높여 현재 세계 최고 기술수준 국가 대비 71%인 기술 수준을 88%로, 17%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조업 주요 업종별 스마트 생산방식 확산은 물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 제조업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30% 절감과, 수요 맞춤형 제품 기획과 시제품 제작으로 인한 제품 개발 기간 20% 단축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8대 스마트 제조 기술 연구개발 기대효과>

8대 스마트 제조 기술 연구개발 기대효과

<8대 기술 투자 소요액 전망>

8대 기술 투자 소요액 전망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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