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론즈(대표 김동우)는 이더넷 IP 네트워크 성능시험 계측장비 ‘비트스트림로직(BSL)을 독자 개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IP네트워크 성능시험 계측장비는 세계적으로 두세 개 기업이 독점한 시장이다.
BSL은 사용법이 복잡한 기존 장비 단점을 보완해 특별한 교육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 웹 기반으로 원격 조작된다. 네트워크 분야 칩 설계와 보안장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더프론즈가 대당 수억원에 이르는 장비를 국산화해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 더프론즈가 4년여 걸쳐 독자 개발했고 약 1년간 중소기업청 지원도 받았다.
네트워크 성능시험 계측장비는 보안장비, 스위치, 라우터 등 개발·생산·유지에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100% 수입에 의존했다. 익시아 등 두세 개 업체가 세계 시장을 독점했다. 세계 시장은 1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BSL은 10Gbps급 외산 장비를 대체할 수 있다. 고정밀 스트림 기반 패킷 생성·분석으로 오류, 피로도(stress) 시험을 지원한다.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자동화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더프론즈는 100Gbps급 계측장비와 어플리케이션 계측장비를 출시해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