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텍트로닉스는 오실로스코프(파형측정기) 1대에 여섯 가지 계측기능을 통합한 장비 ‘MDO4000C’ 시리즈 혼합 도메인 오실로스코프를 8일 출시했다.
선택사양으로 스펙트럼 분석기, 임의·함수 발생기, 프로토콜 분석기를 추가했다. 구매한 MDO4000C를 등록하면 디지털전압계(DVM)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MDO3000 통합형 오실로스코프보다 레코드 길이, 샘플링 속도, 파형 캡처 등 기본 성능도 개선됐다.
독립형 계측기와 달리 개별 계측장비를 일일이 찾아 구성할 필요가 없다. 내장된 임의 파형 발생기로 손쉽게 신호를 캡처하고 수정한 후 재생할 수 있다. 장비 구성시간을 절감하고 성능 손실을 줄인다.
9일부터 한국지사와 공식 대리점에서 964만원에 판매한다. 오실로스코프 대역폭은 200㎒에서 1㎓까지 확장할 수 있다.
크리스 위트 텍트로닉스 오실로스코프 총괄 책임자는 “통합형 계측기는 단일 장비로 더 많은 디버그와 분석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고객이 제품을 더 빨리 출시할 수 있다”며 “‘6-in-1 플러스’라는 별칭에 맞게 성능이 강화돼 복잡한 설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