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원장 의학칼럼] 새는 장증후군(Leaky Gut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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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의 영양분을 마지막으로 흡수하는 소화기관은 소장이다. 소장 점막에는 미세 돌기인 융모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융모막에는 다양한 효소가 파묻혀 있어 음식물로 섭취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아미노산과 포도당으로 전환시켜 체내로 흡수한다.

소장 점막은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이나 이들이 가지고 있는 독소 등을 차단하는 1차 방어벽으로 인체 면역기능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장 점막에는 세포와 세포 사이의 치밀한 결합이 있다. 어떠한 자극이나 손상이 가해지면 세포 사이의 치밀한 결합이 느슨해지면서 틈이 생겨 미생물이나 세균의 부산물, 소화 안 된 음식물, 중금속 등이 침투하게 된다. 이때 장 점막 안으로 이런 유해물질들이 들어오면 면역 세포가 이들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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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잦은 매에는 장사가 없다‘는 속담처럼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면역세포가 유해물질을 제거하면서 염증반응으로 생긴 활성산소와 내독소(Endotoxin)가 혈관을 돌아다니며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대표적으로 복통,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 소화기 증상과 두드러기, 습진. 천식 등 알레르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만성피로나 근육 및 관절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주된 원인은 밀가루 음식(글루텐)을 자주 먹거나 감염, 항생제, 소염진통제, 술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다.

※ 다음 증상의 총합이 20점 이상인 경우 새는 장증후군으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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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필자소개/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젊은 얼굴을 만드는 동안주사, 활력 넘친 외모를 만드는 탈모치료, 건강한 신체를 지키는 유전자 분석검사로 이름이 높은 항노화 의학의 권위자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동안 회복과 탈모 치료, 만성피로 해소에 도입한 선구자다.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으로 풀어내는 대중이 만나고 싶은 의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