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3일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 테스트가 한국 포함 아시아 지역에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언론사가 페이스북에서 더 빠르고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 기사를 게재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모바일에서 기사 로딩에 약 8초가 소요되는 것에 비해 열 배 가량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게시물을 읽는 도중 스마트폰을 기울여 기사에 포함된 사진 시점을 변경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지도를 살펴보거나 기사 문단별로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는 게 가능하다.
대상 국가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이다. 한국 SBS, 대만 차이나타임스닷컴 등 50여개 언론사가 초기 협력 매체로 선정됐다. 테스트가 완료되면 내년 중 본격적 도입이 시작된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되며 올해 안에 안드로이드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유경철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은 “인스턴트 아티클 테스트를 위해 아시아 여러 언론사들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이번 테스트가 더 많은 언론사가 인스턴트 아티클을 적용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앤디 미첼(Andy Mitchell) 페이스북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십 디렉터는 “테스트 국가를 아시아로 확대한 것은 페이스북뿐 아니라 해당 지역 내 언론사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도 페이스북으로 더 빠른 쌍방향 뉴스를 선보여 기쁘다”고 전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