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미래성장 동력...`IP 청사진`으로 밝힌다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청사진이 완성됐다.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원장 김재홍)은 특허 기반으로 미래 산업을 분석한 ‘국가특허전략 청사진 구축 사업(이하 청사진)’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진행, 총 18개 산업군에서 200여개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했다.

특허청은 4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15년 특허 관점의 미래 유망기술 콘퍼런스’에서 사업 결과물을 공개한다. 올해 진행한 6대 산업 분야(디스플레이, 정보통신미디어, 반도체, 육상수송, 제조기반, 전력·원자력) 미래 유망기술과 특허분석 결과도 발표한다.

청사진사업 결과에 따르면 정보통신미디어 분야에 다른 산업군보다 주목할 유망기술이 다수 분포했다. 실제로 △방송 △디지털콘텐츠 △사물인터넷 △스마트서비스 등 분야에 총 30여개 기술이 미래유망 분야로 꼽혔다. 디지털콘텐츠와 스마트서비스 분야는 대외 특허 경쟁력이 우수한 기술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입체음향 △감성·인지웨어 △홀로그램 △오감인식 등 의 특허 선점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분야 ‘다중 디바이스 저전력 광대역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과 정보보안 분야 ‘휴먼·바이오 인식’ 등도 대외 특허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빠른 선제 대응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반면에 △빅데이터 수집·분석·처리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시스템 관리의 국내 특허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영역이다.

이번 청사진 분석은 2억5000만건에 이르는 특허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별 100만건 이상의 특허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관련 업계는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주목한다.

이선우 특허청 팀장은 “청사진 사업을 거쳐 선정된 미래유망기술은 국가 R&D 계획 수립과 방향 설정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내년에 ‘청사진 특허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정부와 민간 활용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일 열리는 ‘2015년 특허 관점의 미래 유망기술 콘퍼런스’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홈페이지(www.kipisi.re.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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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특허관점의 미래유망기술 컨퍼런스 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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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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