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대구테크노파크와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는 최근 한베트남 기술교류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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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운영하는 호아락 하이테크는 1998년에 설립된 기술집약형 산업단지다. 1586만㎡ 규모에 70여개 기업, 10개 연구기관이 R&D와 첨단기술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우수기술 및 수요기업 발굴, 기술이전 중개 및 기술사업화 공동대응, 시장 정보공유 및 투자경영지원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MOU와 함께 열린 기술이전 설명회에는 베트남 현지기업 30여곳이 참가했다. 설명회에서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이 보유한 바이오, 농업, 신소재 관련 분야 10여개 기술에 대해 56개 기술매칭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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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업 대구TP 원장은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면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며 “베트남과 기술교류를 기반으로 지역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