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신 발명품과 상표·디자인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지식재산권 전시회가 열린다.
특허청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행사는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 3개 행사를 통합해 진행된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특허 기술·제품과 상표·디자인, 미국·독일·대만 등 30여개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발명품 700여점이 선보인다.
우수발명으로 선정된 8개 분야 발명품 100여점이 전시되며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대통령상은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유착방지용 조성물’이 수상한다. 유착방지용 조성물은 생체 적합성을 갖는 히알루론산과 고분자 화합물로 이뤄진 조직 유착방지용 조성물로, 수술 후 동반되는 유착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국무총리상에는 압축공기용 정화장치로 세계 최초 2중 싸이클론을 적용해 별도 필터 없이 지속적으로 초기 성능을 유지하는 수분 제거기를 개발한 테슬론과 수액을 고정한 상태에서 환자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휴대용 링거대를 개발한 모비유가 선정됐다.
서울시와 국제지식재산권기구(WIPO), 국제발명가협회(IFIA)가 공식 후원하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국제발명 전시회로, 총 500여점의 독창적 발명품이 전시된다.
올해 10번째로 열리는 ‘상표·디자인권전’에는 100여점의 우수상표·디자인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작품 전시관을 비롯해 △하이테크 전시관 △특허기술 사업화 지원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전시관 △상표디자인 트렌드관 △구매상담회장 등이 운영된다.
이베이, 옥션, 지마켓, 아마존 등 국내 유명 오픈마켓 바이어가 참석해 우수 발명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