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세계 모바일폰 판매량 1위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세계 모바일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쳐 전체 1억200만대를 판매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 3분기 세계 모바일폰 점유율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세계 판매량은 총 4억78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 보다 5000만대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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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가장 많은 모바일폰을 판매하며 3분기 점유율 21.4%를 차지했다. 이 중 스마트폰은 8360만대, 피처폰은 1840만대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3.7%로 2위를 차지한 애플과 10%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애플은 스마트폰 4600만대를 판매해 전체 모바일폰 시장 9.6%, 스마트폰 시장 13.1% 점유율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화웨이, 5위 LG전자가 모바일폰 시장 점유율 상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판매량 2730만대로 레노버를 제치고 전년도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내수 시장뿐 아니라 유럽 시장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레노버는 1740만대, 샤오미는 1720만대로 각각 스마트폰 판매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전체 모바일폰 시장은 3분기에도 스마트폰 판매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었다. 안술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신흥국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가격 차이가 줄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3분기 신흥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2억59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5년 3분기 세계 모바일폰 판매량(자료: 가트너)>

2015년 3분기 세계 모바일폰 판매량(자료: 가트너)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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