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기술이 금융 속으로 들어온다. SF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얼굴인식 인증이 이르면 올해 말 상용화되기 때문이다. 하나카드는 자체 결제 서비스 모비페이에 얼굴인식 인증 기법을 우선 적용한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하나 원큐 전자지갑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2채널 보안을 위해 지문인식과 얼굴인식을 결합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다양한 인증방식을 상용화해 금융소비자 선택권을 넓혀주겠다는 계산이다.
사람 얼굴이 본인인증 수단으로 부상했다. 비대면 금융 거래 시 신분증 역할을 맡게 됐다. 얼굴은 특별한 동작이나 행위 없이 비접촉으로 자연스럽게 식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마와 코 길이, 눈동자 또는 턱선 모양새를 종합 판단해 특정인을 판가름한다. 복제 위험이 없고 사용이 간편해 비대면 인증 수단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 홍채, 지문, 정맥 인식과 더불어 정교한 기술이다.
하나카드는 스마트폰 하나로 인증이 가능한 얼굴인식 인증 첫 적용사례다. 회사는 기존 공인인증서와 ARS 인증을 얼굴 인증으로 대체하고 비대면 신용카드 발급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된다면 내년 카드사뿐 아니라 은행과 증권사 생체인식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모바일 뱅킹 시대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융합인 핀테크 산업도 성장 중이다. 은행권에 이어 내년 3월에는 증권사 등 다른 금융권에서도 비대면 실명확인이 시행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 앞으로 비대면 거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1993년 금융실명제를 도입한 지 22년이 흘렀다. 지금 금융권에는 IT발 혁명이 일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은 생체인식 기술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규제는 풀고 미흡한 법·제도는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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