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IT융합으로 활로 모색]융합선도대학 부산대 빅데이터 처리플랫폼 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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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빅데이터 처리플랫폼 연구센터가 개발 상용화한 IoT 기반 스마트 어촌 관광 서비스 시나리오.

부산대 빅데이터처리플랫폼연구센터(센터장 홍봉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대학 IT연구센터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2년 6월 개소했다.

센터는 교통·물류·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기반 창의적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각종 빅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어촌을 구현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로 ‘어촌 관광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했다.

현재 관광업은 경치를 보고 사진을 찍는 것에서 보고 마시고 즐기는 체험형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어촌 관광은 구성원과 지역 특성상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여름 성수기와 주말에 집중된 반짝 수요로 날씨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수입도 안정적이지 못하다.

센터는 정부 지원 과제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어촌 유동인구 분석시범 활용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로 어촌 관광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첨단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관광객이 어촌에 오면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동시에 어항 주차장, 산책로 등 위치에 맞춰 할인 쿠폰이나 상품 안내 정보를 제공한다. 어촌 지역 상점과 식당으로 유입을 유도하는 실시간 마케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역으로 수집한 어촌 유동인구 데이터는 향후 새로운 마케팅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관광객이 주로 다녀간 명소, 코스 등을 파악하고 이를 연령대별 분석해 맞춤형 코스나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것이다.

동부산 관광단지에 이 서비스를 적용하면 가까운 대변항 인근 횟집, 수산물 판매장, 등대 등 주요 관광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할 수 있다. 관광객은 횟집 인근을 지날 때는 횟집 메뉴와 쿠폰을 볼 수 있고 수산물 판매장에서는 수산물 정보와 시세 등을 알 수 있다. 40대 관광객이라면 4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이 찾은 식당, 매점, 관광 명소를 골라 찾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센터는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과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에 비콘 200여대를 시범 설치해 내년부터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봉희 센터장은 “어촌 상가번영회 등 정보 제공자는 관광객 이동동선 정보를 분석해 상품 안내에서 할인쿠폰 발행까지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규모의 마케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빅데이터 기반 어촌 정보 제공 서비스는 관광객에게 실감 체험형 관광을 안겨주고 지역 어촌계 주민은 타깃 마케팅으로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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