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게임대상]대상-유석호 넷마블에스티 대표 "게임은 결국 재미"

“결국 재미라는 기본 요소가 없으면 아무리 많은 마케팅을 집중해도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이용자가 즐거움을 느끼게 만드는 것, 그것이 게임의 본질입니다.”

레이븐을 만든 유석호 넷마블에스티 대표는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며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Photo Image

레이븐은 4년여 개발 기간을 거쳤다. 그동안 개발진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넷마블게임즈 자회사로 편입되며 발전을 거듭했다.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다. 게임은 여러 번 수정을 거쳐야 했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는 동시에 넘어서야 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이미 빠르게 진입장벽이 쌓였다. 하지만 결국 레이븐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인정 받았다.

유 대표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이용자가 느끼는 재미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출시 전까지 여러 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모든 문제해결 열쇠는 ‘재미’로 귀결됐다는 것이다.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기본을 놓치면 어떤 방법으로도 시장 호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재미와 즐거움이라는 본질 위에 다른 요소가 쌓여 성공을 만드는 것이죠.”

유 대표는 레이븐이 한국 모바일게임사에 하드코어 한 재미와 대중성을 적절히 섞은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기존 모바일게임이 어렵거나 가볍거나 둘 중 한 가지 재미에 집중했다. 레이븐은 쉽게 접근이 가능하면서 하드코어한 액션성을 즐기는 재미를 동시에 줬다는 것이다.

그는 “대상을 받았지만 게임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업데이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게임성을 갖추기 위해 개발진과 불철주야로 행복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