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최근 남성 뷰티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젊은 남성층에서는 자기관리차원에서 제모하는 비율이 부쩍 높아졌다. 이제는 팔, 다리나 가슴과 같은 노출 부위의 제모뿐만 아니라 음모를 제거하는 남자 브라질리언 제모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성기, 털 등 은밀한 신체부위와 관련된 것은 다소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워서 정확하게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올해 발표된 최근의 논문을 통해 이에 대한 현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저널 오브 섹슈얼 메디슨(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 남자 대학생들의 63.6%가 음모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자인 스콧 버틀러(Scott M. Butler)는 ‘음모 상태의 선호도, 제모의 이유와 제모 후 증상에 대한 남녀 비교’라는 논문을 통해 미국 남자 대학생 439명을 대상으로 통계 분석한 결과 털을 모두 제거한 경우는 18.8%에 달했다.
가끔 모두 제거하지만 일부 남길 때도 있는 경우는 22.1%, 제모를 하지만 전부 제거하지는 않는 경우는 24%였다. 또한 제거하지는 않지만 다듬는 경우는 21.9%에 달해 성기 부위 털을 손질하는 남자 대학생 비율은 85.5%로 조사됐다.
성기부위 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면도, 제모크림, 왁싱, 전기침, 레이저 제모 순 이었다. 아직까지는 면도 등 자가제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많았다. 가려움증 73.4%, 면도기에 베인 경우 47.6%, 붉은기운 31.5%, 통증 6.8%로 나타났다. 제모하는 이유로는 ‘깨끗하게 느껴진다’가 가장 많았으며, ‘성적으로 더 편하다’, ‘섹시하게 느껴진다’ 순이었다.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우리나라도 젊은 남성들이 성기부위 제모에 적극적인데 대부분 자가제모를 하다가 제모 전문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해당부위는 피부색의 편차도 크고, 360도의 입체적인 굴곡 때문에 레이저 제모 시술 자체의 난이도가 가장 높은 부위인 만큼 처음부터 특수부위 시술경험이 많은 제모 전문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전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