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LG화학 기술연구원은 9일 KIST 본원에서 ‘공동연구와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T와 LG화학은 에너지와 환경소재기술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 상호협력과 공동사업추진에 나선다. 양 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 중인 기후변화대응 6대 핵심기술 분야 연구협력으로 관련 분야 원천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에너지·환경소재기술 분야에 축적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초 소재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KIST가 보유한 이차전지, 연료전지, 태양전지와 환경기술을 연계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인력교류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연구정보 교류와 공동 세미나 개최로 연구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에너지·소재 전문기업인 LG화학과 연구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은 “출연연과 기업연구원 간 역할 분담으로 대한민국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