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전망... 3GB 메모리, 4인치 중저가 모델도 나온다

내년 출시할 아이폰7 플러스는 더 빠르고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중에는 처음으로 3GB 램 메모리를 적용하고 아이팟 터치보다도 두께가 작은 6㎜가 된다는 예상이다.

포브스 등 외신은 애플 신제품을 예상하는 것으로 유명한 밍치궈 KGI 애널리스트가 내년 아이폰 라인업 전망을 공개했다고 5일 전했다.

그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7 플러스는 새 A1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3GB 램을 임베디드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은 최대 2GB램을 적용한 바 있다.

4.7인치 크기 아이폰7에는 전작과 같은 2GB램을 탑재한다. 지금까지 후면 카메라에 내장된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 하나뿐이던 차이점에 램 용량을 차별화해 가격대가 더 높은 플러스 제품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 아이폰은 4.7인치와 5.5인치 제품 이외에도 4인치 제품이 추가될 전망이다. 중저가 제품으로 출시했던 아이폰5C 뒤를 이을 상품이다.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4인치 아이폰을 내년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문만 무성했던 제품으로 애플TV 등 출시가 겹치며 내년까지 출시가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새 4인치 아이폰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쓴 아이폰5C와 달리 메탈 케이스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은 아이폰6S에 쓰인 A9 AP를 채택하지만 신기능인 3D 터치는 적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이폰6S와 차별성을 두고 중저가 제품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궈 애널리스트는 새 4인치 아이폰을 폭스콘에서 생산하며 2016년에만 2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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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6플러스 사진을 바탕으로 4인치 제품까지 만든 가상 이미지.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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